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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가 짓누른 투자심리…코스피, 0.9%대 하락 마감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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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서 관세로 인한 충격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는 0.9%대 하락 마감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선방했다. 전장보다 0.65포인트(0.08%) 내린 812.23에서 거래를 끝냈다.

간밤 발표된 CPI에서 관세 조정에 따른 영향이 확인됐다.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물가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달러-원 환율은 1,385원 선이다.

이날 시장 하락세를 이끈 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오다 장 막판 26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천5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천2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천8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장 중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현·선물을 1조원 넘게 팔아치우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지표 발표가 차익실현 심리를 강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관세의 물가 반영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에 대한 심리가 증시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PI 물가에서 생산자 측면의 물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 업종 중 증권이 5.21%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금융(2.68%), 보험(2.35%) 업종도 밀렸다.

증권의 경우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3대 법안이 미국 의회 관문을 넘지 못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이 컸던 미래에셋증권(7.10%)과 가상자산 테마와 엮이는 한화투자증권(5.43%) 등의 주가가 밀렸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5.12%), 삼성증권(5.52%) 등 주요 증권사의 주가도 하락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은 0.27% 올라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중국 수출 재개 소식으로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 훈풍에 삼성전자 또한 1.57% 상승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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