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곳 선정, 출자액 102억씩 204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경북·전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위탁운용사(GP) 후보가 4곳으로 압축됐다. 4곳의 후보 중 2곳 만이 GP 자격을 따내게 된다.
1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전날 '경북·전남 지역혁신 벤처펀드 2025년'의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지역혁신 분야에는 어니스트벤처스와 트라이앵글파트너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남 지역혁신 분야는 오라클벤처투자·벡터기술투자, 케이넷투자파트너스·Global Innovation Fund Management 컨소시엄이 서류심사에 통과했다.
당초 경북 지역혁신 분야에는 3곳이 도전했다. 또 다른 도전자였던 아이엠투자파트너스가 고배를 마셨다.
전남 지역혁신 분야는 경쟁이 치열했다. 6개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린벤처스와 서울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한국가치투자, 하랑기술투자·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는 탈락했다.
2개 분야 펀드는 각각 1개 GP를 선정한다. 각각 102억 원을 출자한다. 모태펀드 최대 출자 비율은 70%로 높은 수준이다. GP가 30% 자금만 모집하면 돼 펀드레이징 과정에서 부담이 적다.
지역 펀드는 정책적 목적은 크지만, 수익률 확보가 쉽지 않아 운용 난이도가 높은 만큼 출자 비율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2개 분야 자펀드는 경북·전남 소재 기업이나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에 투자하는 게 주목적이다. 경북 지역혁신펀드는 경북 소재 기업에 54억 원, 전남 기업에 18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전남지역 펀드는 전남 소재 기업에 54억 원, 경북 기업에 18억 원을 납입해야 한다.
경북 지역혁신 분야 펀드에 도전한 어니스트벤처스의 경우 지역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다. 2020년 200억 원 규모로 '춘천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오라클벤처투자·벡터기술투자 컨소시엄에서 오라클벤처투자도 100억 원 규모의 지역 펀드인 '오라클지역뉴딜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은 지역 펀드 운용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경우 크래프톤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콘텐츠 투자로 정평이 났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지역 투자에도 실력을 갖췄다. 반도체 소재 기업 티이엠씨, 2차전지 관련 기업 스탠다드에너지 등에 투자했는데 모두 충청·대전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다.
서류 심사를 마친 4곳은 현장 실사와 운용사 제안서 PT의 2차 심의를 거친다. 2차 심의까지 거쳐 이달 중으로 최종 GP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GP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경북·전남 지역혁신 벤처펀드 2025년 서류심사 결과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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