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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에코프로서 국산 수산화리튬 추가 확보…美 세액공제 사수

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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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급계약 체결식

[출처: SK온]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온이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으로부터 국내산 수산화리튬을 추가 확보해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의 공급망 대응을 강화한다.

SK온은 지난 16일 종로구 본사에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올해 말까지 국산 수산화리튬 최대 6천 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대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된다.

양사는 앞으로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도 올해 안에 맺기로 했다.

수산화리튬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 가운데 중국산이 82.7%에 달했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을 늘려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한다. SK온은 올해 1분기에만 AMPC로 1천708억원의 이익을 인식했다.

미국 의회가 지난 3일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대한 선제 대응 성격도 있다.

IRA 개정을 포함한 OBBBA는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르면 2026년부터 금지외국기관이 아닌 곳으로부터 조달하는 재료비의 비중을 높여야 AMPC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기준은 2026년 60%를 시작으로 점차 높아져 2030년부터 85%가 된다.

SK온은 2022년 처음 도입된 IRA에 대응해 원소재 공급망을 다각화해 왔다. 작년 6월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같은 해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2년 11월 칠레 SQM으로부터도 리튬을 확보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SK온에 수산화리튬을 처음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북미 및 유럽향 고객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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