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개인투자자들의 인공지능(AI) 주식 관련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현재 고점 근처에 머물고 있는 미국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UBS 미국 주식 파생상품 전략팀이 밝혔다.
이와 함께 UBS는 "많은 헤지펀드들이 주식 비중을 충분히 늘려 이제는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6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UBS는 트레이딩 데스크 노트에서 "시장에 더 이상 충실한 매수자가 없다. 따라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반면 하방 위험은 커졌다"며 "시장 전반이 얇은 얼음 위에 있다"고 말했다.
AI 열풍의 진원지였던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 역시 18개월간의 매수 랠리 이후 올해 1월부터 개인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졌다고 UBS는 설명했다.
UBS는 이러한 상황이 2021년 7월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고점을 찍은 나스닥지수는 2년 이상 회복하지 못했다.
UBS는 빅테크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개인 투자자의 수요 이탈은 전체 지수의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NAS:NVDA)는 현재 시가총액 4조 달러 이상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UBS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현금 거래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이 꾸준히 매도세를 유지하면 헤지펀드의 단기 매수세를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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