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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세 분기 만에 영업흑자 전망…판가 하락에 전년비 16%↓

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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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제철이 세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확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만, 판매가격(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5조8천426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5.0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이다.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보였다. 이 기간 누적 적자가 648억원이다. 전문가들의 전망대로라면 이를 모두 만회하게 된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후퇴할 것으로 진단됐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29%, 영업이익은 16.22% 줄어든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그래도 1년 만에 1%대 영업이익률은 회복할 수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1만톤 증가하지만, 전기로 부문에서 판가 하락 및 투입 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그리고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일회성 비용은 판재 공장의 정기 대보수 및 인천 철근 라인의 한 달간 셧다운에서 비롯한 고정비 부담 이슈"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회사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라질·터키 법인은 환율 효과와 일부 회계적 환입 이슈로 별도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철강 업황의 회복 지연에도 현대제철은 설비투자(Capex)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작년에는 전략투자를 전년(2천287억원)의 두 배가 넘는 5천억원가량을 할당했다. 올해도 미국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 등 투자를 계획했다.

투자 활동이 실적 회복과 함께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 하반기에 대한 기대는 밝은 편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공급 제한으로 인한 중국 철강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5월부터 부과 중인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 주도로 추진 중인 미국 전기로 일관제철소는 현대제철에 재무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3만4천85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65.6%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4만5천916원으로 형성됐다.

현대제철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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