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31.6% 전망…투자의견 하향도 등장

25.07.1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위아[011210]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발(發) 관세 타격이 크지 않았음에도 해외 공장 단산, 일회성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현대위아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1천487억원, 영업이익은 473억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1.6%, 당기순이익은 87.64%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현대위아가 미국 관세 영향을 적게 받고 있음에도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충족하는 부품은 관세가 유예되면서 실적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분기 현대위아 실적에서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은 기존 재고 활용 등으로 10억원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시작된 멕시코 공장의 단산(생산 중단)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상상인증권은 멕시코 엔진 단산으로 인한 2분기 매출 감소 영향을 약 1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위아가 3천400억원에 매각을 완료한 공작기계 사업부에 대한 일회성 비용 역시 부담으로 더해졌다. 매각에 따른 전직 보상금 등이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자회사 모비언트 등의 처우 개선에 따른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 분기 현대차그룹 내 EV3 등 신차 효과, 중국 등 법인 매출 성장과 같은 긍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장기적으로 현대위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종료에 따른 반사 이익을 입을 기업으로 꼽히지만,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기저 효과 등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됐던 멕시코 단산 영향의 기저효과와 신차 출시에 따른 모듈 매출 증가 지속으로 모빌리티 매출은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내년부터는 사업 규모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현재 50~60% 수준의 멕시코 공장 가동률은 내년 점진적인 물량 증가로 80%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증권사에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올·상상인증권이 투자 의견을 이렇게 낮춰 잡았고,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투자 의견인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위아 주가는 전날 5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1분기 말보다 14%가량 오른 수준이다.

현대위아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