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달러에서 근본적인 자금 이탈 없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달러에서 근본적인 자금 이탈은 목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뉴욕 비즈니스 경제 협회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달러 가치 하락에도 달러의 세계 기축 통화 지위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달러가 글로벌 무역과 금융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뒷받침하는 여러 기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그 점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CBS와 CNBC 등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저녁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백악관에서 회동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련의 보도가 쏟아진 뒤 돌연 취재진에 "파월이 (연준 본부 개보수와 관련해) 사기를 범하지 않았다면 해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와 관련, "대통령이 한 발언과 시장 반응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중앙은행이 더 나은 성과를 낸다"며 "나의 경험상 연준 관계자들과 직원들은 중앙은행의 사명에 대해 정확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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