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외환거래 리그테이블 1위…신한·CA까지 '톱3'
우리·JP모건·국민·BNP파리바 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하나은행이 외환거래량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CA)은행이 상위 3개 기관에 꼽혔고, 우리은행, JP모건체이스은행, 국민은행, BNP파리바은행이 뒤를 이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7일 서울외환시장 참가기관 간 자율협의기구인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를 통해 외환거래량 순위를 산정하는 리그테이블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의 현물환, 외환스와프 거래량을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로 첫 1위 자리를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7위까지 결과가 공개되며 상위 3개 기관은 외환당국 명의의 기관, 개인 표창을 받게 된다.
현물환 거래량만 봤을 때도 하나은행이 가장 많았다. 크레디아그리콜, 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순으로 집계됐다.
외환스와프 거래량 역시 하나은행이 가장 많았고, JP모건, HSBC,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BNP파리바, 신한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순이었다.
비은행 중에서는 메리츠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외환당국은 거래량 상위 기관이 모두 은행인 경우 비은행 1위를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은행 중 현물환 거래량 1위는 메리츠증권이고, 외환스와프 거래량 1위는 NH투자증권이다.
하나은행의 거래 중 76%는 주간에, 24%는 야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관의 주간 거래 비중이 70~80%였고, 야간 거래 비중은 10~20% 수준으로 확인됐다.
리그테이블은 외환시장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는데 이번이 첫 번째 발표다.
선도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을 포함한 모든 외환시장 참가기관이 집계 대상이다.
1년 주기로 발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거래량은 공표되지 않고 순위만 공개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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