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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 40년 베테랑 영업통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 전무

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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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리 중요…대면·비대면 조직 체계 강화"

"디폴트옵션 개편·세제 혜택 강화·인센티브 설계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최근 금융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업은 단연 연금 부문이다. 은행, 보험, 증권 등 대부분의 금융사가 고객 확보를 위한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증권의 연금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송상은 전무는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연금 영업부터 연금 상품, 마케팅, 법인 및 개인연금 업무지원까지 전방위적으로 KB증권의 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전무는 "KB증권이 연금 영업에 있어서 후발로 출발했지만, 금융그룹의 힘이 있기 때문에 빨리 선두권 업체들을 따라갈 수 있다"며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중심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연금 시장에서 개인형 연금시장 중심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다른 경쟁사보다 늦게 연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지점 영업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이어온 정통 영업맨인 송 전무를 수장으로 적극적인 연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연금 고객의 수익률 관리 강화, 상품·서비스 차별적 경쟁 우위 확보, 혁신적인 연금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확고한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초장기로 관리해야 하는 연금의 특성상 고객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대면 및 비대면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송 전무는 "바쁜 일상과 금융 지식 부족 등으로 연금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객에게 다양한 연금 콘텐츠를 통한 고객관리를 진행 중"이라며 "매월 연금 자산관리 라이브 웹 세미나를 진행하고 '슬기로운 연금의 생활'이라는 영상 콘텐츠를 6월부터 매주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슬기로운 연금의 생활'은 송 전무가 직접 출현해 연금 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는 "연금 거래를 위해 금융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금융기관의 안정성"이라며 "KB증권은 증권업계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고 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으며, 1등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 전국 76개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3월부터 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해 연금 투자 상담 기능을 강화했고 연금 가입부터 투자, 인출까지 종합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 전무는 "20·30세대의 연금 투자 관심이 급증하며 비대면 IRP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이 직접 운용하는 개인형 연금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KB증권은 전년 말 대비 올 5월 기준 IRP 성장률은 24%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 전무

송 전무는 연금본부를 담당하기 전까지 영업 최전선에서 40여년간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 영업통이다. 지난 1986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증권업에 뛰어든다. 이후 2000년에 현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대치금융센터장 등 다양한 영업지점에서 근무했고 동부지역본부장에서 올해 전무로 승진하며 연금본부를 담당하게 된다.

송 전무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정책 수단이 작동할 수 있는 제도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디폴트옵션 제도(사전지정운용제도)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입자 무관심으로 인한 원리금보장상품 편중을 완화하고 분산된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할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 본연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과감히 100% 원리금보장상품으로만 구성된 상품의 적격상품 승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물가상승률(연 2~3%)을 감안한 실질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고객 입장에서 손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전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성향에 따라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해주는 TDF(타깃데이트펀드), 자산배분펀드 위주로 디폴트옵션이 운용돼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퇴직연금 인출 시기가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퇴직연금의 가장 바람직한 활용 방법은 연금 형태로 장기간 인출해 노후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연금 수령 유도를 위한 세제 혜택 강화, 인센티브 설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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