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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채권 자경단, 참의원 선거 앞둔 일본 주목"

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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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채권 자경단이 이번 주말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간) "일본 국채 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일본 금융시장에 폭풍이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정부가 재정 확대 정책과 감세 정책을 내세울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채권 자경단의 관심에서 멀었던 일본이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 자경단이란 국채 매도로 금리를 대거 끌어올려 막대한 재정적자에 항의하는 세력을 말한다.

일본은 중앙은행이 국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중앙은행이 과거 장단기 금리 조작(YCC, 수익률 곡선 통제)을 주요 통화정책으로 사용해 안정적인 국채 시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월가에서는 일본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막대한 부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 등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선거 후 일본 정부 기조의 변화가 국채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일본 국채 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요인이 몇 가지 있다"며 "다음 일본 정부가 감세 정책과 재정 확대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 채권 자경단을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변화는 안정적이었던 국채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문사 RSM US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참의원 선거에서 재정 확대를 주장하는 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전 세계 선진국들이 겪는 문제인 정부 부채 증가와 높은 금리,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축소판"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치를 예정으로, 주요 언론에서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이 과반 의석수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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