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8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한 107.1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100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이 350계약가량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21틱 상승한 117.45였다. 외국인이 약 1천34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이 1천892계약가량 사들였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일본의 재정 적자 악화 우려, 관세에 따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등을 소화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연말로 갈수록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점도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5%도 넘어섰다. 다만 현 수준에서는 저가 인식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지난밤에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늘었지만, 장기물 금리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개장 직전에는 최근 완연한 비둘기파 성향을 보이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7월 금리 인하가 타당하다는 주장을 다시 내놨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전일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역할과 재정을 긴축해야 하는 역할 두 가지가 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후보자는 또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의 법인세 감세를 되돌릴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향후 재정적자 및 국고채 발행 규모에 대한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는 요인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많이 밀렸다는 인식이 있지만, 주요국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여전히 심리가 강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 움직임도 지속하는 중인데,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3bp 오른 3.907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6bp 하락한 4.4530%, 3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5.0090%를 나타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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