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반도체發 리스크온에 2주 만에 4만선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8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 호실적 등으로 2주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1.13포인트(0.33%) 상승한 40,032.32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16포인트(0.18%) 오른 2,844.97을 나타냈다.
대만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의 호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닛케이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이후 2주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 개장 초에는 40,087.59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1일 이후 보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만 선 부근에는 저항이 나타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의 재정 악화 및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달러-엔 환율이 148엔 후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며 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 관련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은 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3∼3.4% 수준에는 대체로 부합했으나 전월치 3.7% 대비로는 다소 둔화됐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2% 내린 148.532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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