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크립토 위크'를 거치면서 이더리움(ETH) 가격이 연고점인 3천800달러까지 고점을 높인 가운데 상단 전망치는 1만5천 달러까지 높아졌다.
21일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ETH 가격은 주말이었던 전일 3,822.29달러까지 올라 3천8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다.
ETH 가격은 오전 9시 43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73% 밀린 3,731.11달러까지 밀렸으나 '고래'라 불리는 이더리움 대량 보유자들의 매수로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
주간 기준으로 ETH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US는 "고래 투자자가 주말 동안 약 5천 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수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주요 금융기관들이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 상장된 현물 기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한 주 동안 21억 8천만 달러의 사상 최대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주 미국에서 주요 암호화폐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한 '크립토 위크'를 거치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면서다.
또한 이번 급등은 주말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온체인 상에서 대규모로 이더리움을 이동시킨 것과도 맞물려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EmberCN)에 따르면 한 이더리움 고래는 주말 사이 평균 가격 3천714달러에 약 5천 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ETH가 현 수준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책임자이자 펀드스트랫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톰 리는 여러 분석 자료를 인용하며 ETH 가격이 최대 1만5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 리서치의 기술 분석 자료에 따르면 ETH의 주요 저항선은 3,760∼3,790달러 구간에서 형성돼 이 구간에서 매수 시도가 여러 차례 이어진 후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리서치 모델에 따르면 거래량이 24시간 평균치인 21만5천432건을 웃돌며 3,590∼3,61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발생했다.
코인데스크US는 "이처럼 꾸준한 상승 흐름과 점진적인 저점 상승은 기관 자금의 지속적 유입을 의미한다"며 "ETH가 현재의 저항 구간을 돌파해 추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셈"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