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야당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대표를 초대해 인사 문제를 서로 상의하고 논의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수석은 "지명 철회는 사실 교육계마저 철회 요구들이 점점 확산이 되지 않았느냐라며 "이 후보자의 경우 논문 표절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고 하지만 여러 자질 문제라던가 능력이라던가 교육철학이라든 이런 게 보이지 않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진 사퇴가 가장 좋은 형태이기는 하지만 지명 철회를 한다는 것이 사실 임명권자로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운 일"이라며 "여러 시민사회, 교육계의 여론을 일부 수용하고 야당의 의견도 수용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가부 장관 관련 질의에서는 "당내에서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 수석은 평가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선 "역풍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의 인사 문제는 본인이 책임지고 나가야 할 문제"라며 "대통령께서도 국민에게, 야당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지난 윤 정부 3년 동안 인사에서는 문제 있는 인물을 지명하고 임명을 강행하면서 뭐 어쩌라고 이런 방식이었다"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 야당에 양해를 구하는 모습으로 본인이 책임지고 임명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수석은 강선우 후보자 문제가 나머지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1명을 지명 철회한 것은 야당의 얘기도 일부 수용한 것이다. 야당도 고집부리고 몽니를 부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끝까지 합의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희 여당만이라도 단독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5.7.17 utzza@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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