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오전 중단기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발언이 강세 재료로 꼽혔지만, 일본 선거 관련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이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bp 내린 2.466%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 오른 2.876%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2틱 오른 107.1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1천5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8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7.71이었다. 외국인이 1천여계약 팔았고 투신은 약 500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08포인트 하락한 145.16이었다. 45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제한적인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하기고 절대금리 자체가 높은 수준이라 크게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외국인 흐름 정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2bp 내린 2.47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870%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40bp 내린 3.8730%, 10년물 금리는 3.50bp 내린 4.4180%를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한 데 따른 영향이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공개 행사에서 연달아 "금리인하를 미룰 만한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며 "2주 후에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 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기류를 반영해 보합권에서 강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중단기가 장기보다 다소 강한 분위기가 지속했다.
정부 재정 관련 여당 관계자 발언도 전해졌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 운영 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 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무분별한 감세를 원상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일본 여당은 전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하며 국정 운영 동력 상당 부분을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선거(비례 1석 결과는 미정)에서 자민당은 39석,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1천50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3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00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300계약 증가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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