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한카드 홈페이지 접속 '먹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한카드 홈페이지 접속 '먹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21일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앱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서버 증설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음에도 트래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재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인력을 긴급 투입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카드사들은 비교적 원활하게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신청 개시 직후 1~2분가량 대기 시간이 발생했으나 곧 정상화됐다.

KB국민카드는 접속 장애는 없었지만, 많은 신청자 유입에 대비해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안내 메시지를 띄웠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별다른 차질 없이 소비쿠폰 신청이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와 앱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도록 앱의 시작화면(스플래시 페이지)을 구성하여 트래픽을 분산시켰다"며 "과거 비슷한 사례들의 거래량을 고려해 유량 제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 기간 중에는 집중 모니터링 트래픽 구간을 별도로 설정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시스템별 리소스 용량을 증설해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 전용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한·우리·하나·KB국민·NH농협 등 일부 카드사는 영업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hjlee@yna.co.kr

dghur@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