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7차 두고 대우·삼성 격돌…'써밋 프라니티' VS '래미안 루미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을 둘러싼 시공사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을 상대로 각자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전날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는 개포우성7차에 써밋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 '써밋 프라니티'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 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합동설명회에서 단상에 올라 "설계부터 시공, 마감, 입주 이후 관리까지 대표이사인 내가 직접 책임지겠다"며 수주 의지를 밝혔다.
특히 프랑스 설계사 '빌모트'의 수석 디자이너가 현장에 참석해 단지 외관 디자인과 설계 방향을 설명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우건설은 전 세대 남향, 3면 조망,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동별 균등 지하주차장 등 차별화된 설계를 앞세웠다.
대우건설은 이날부터 시공사 선정 총회 하루 전인 8월 22일까지 조합원들을 위한 홍보관 운영에 들어간다.
[출처: 대우건설]
삼성물산도 이날 강남구 일원동에 공식 홍보관을 열고,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래미안 루미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홍보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업한 설계를 소개하며 개포 일대 최고 수준의 조망과 배치, 공간 특화를 강조했다.
100% 남향 배치, 5베이 특화 설계, 세대당 평균 13.1평의 서비스 면적, 전 세대 프라이빗 테라스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로 평당 868만9천원을 제안해 조합원 예정가액인 평당 880만원보다 낮게 제시했다.
공사 기간도 43개월로 단축해 조합원 분담금과 금융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전략이다. 분양면적 역시 조합안보다 1천54평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최대 100억원까지 물가 상승분을 시공사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사는 최고급 브랜드와 글로벌 설계 역량, 사업 조건과 금융 해법을 총동원해 조합원 표심을 겨냥했다.
[출처: 삼성물산]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