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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의 채권분석] 일본의 반응에 일단 주목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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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서울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를 주시하면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장에서 일본 국채 장기물 금리의 흐름에 글로벌 시장의 주목도가 높을 수 있다.

전일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던 탓에 이날 참의원 선거 여파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듯하다.

다만 전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면서, 당장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간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총리직 유지 의사에 따라 일본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일단 수그러들면서 장기물 위주로 그간 흐름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의 내림세가 나타나면서, 커브가 플래트닝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8630%, 10년물 금리는 4.0bp 내린 4.3780%로 나타났다. 30년물 금리는 4.4bp 하락한 4.9460%로, 5%선에서 다소 멀어졌다.

독일과 영국 장기금리 또한 대체로 8bp 안팎의 큰 낙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우선 개장 초반의 일본 장기국채의 분위기를 살피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고,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이에 연동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전일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는데, 특히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지난 1일 이후 오랜만에 1만계약 이상 사들였다.

다만 최근에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강한 순매도 공세를 가한 바 있어, 외국인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려는 심리가 강할 듯하다.

이번 주의 경우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그리 많지 않아 외국인과 수급에 집중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저도 시장이 크게 변동성을 나타낼 만한 재료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겠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렇다 보니 반등폭이 0.5%보다 소폭 크더라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우리나라 성장에 대한 관심이 부상한 가운데 전일 발표된 최신 수출 지표는 비교적 우호적인 상황을 대변했다.

전일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1% 늘었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대미·대중 수출이 줄었지만, 반도체 및 승용차 등 주력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인 결과다.

한편, 간밤 공개된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악화했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9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0.0%보다 악화한 수치다.

이로써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상반기에 2.8% 하락하며 경기둔화 가능성을 가리켰다. 작년 상반기의 하락폭 1.3%보다 올해 더 악화했다.

이날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연준 주최 은행 규제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각각 개회사 및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침묵 기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축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 달 만에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수급상 이날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5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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