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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1위를 지켜온 신한카드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삼성카드는 제휴 확대 및 마케팅을 통해 신한카드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7.98%로 전년 동기(16.93%) 대비 1.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9개 전업계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다.
반면, 신한카드는 올 2분기 18.50%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8.54%) 대비 0.04%p 하락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간의 점유율 격차는 0.52%p다. 1년 전 두 카드사 간 격차가 1.61%p였던 것에 비하면, 삼성카드가 1년 만에 격차를 대폭 줄인 셈이다.
삼성카드의 점유율 상승은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도 협업해 제휴 카드를 선보였다.
여기에 삼성카드가 조만간 스타벅스와의 제휴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용 가능 회원수와 1인당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영향"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자산을 확대하고 세분화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추격에 신한카드 역시 1등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에만 카카오뱅크, GS리테일과 연이어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상품을 내놨고, 다음달에는 배달의민족과 제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 중으로 코웨이와의 PLCC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분기 삼성카드에 개인 신판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던 현대카드는 올해 2분기 17.60%로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전년 동기(17.32%) 대비 0.28%p 상승했으며, 삼성카드와의 격차도 지난 1분기 0.57%p에서 0.38%p로 좁혔다.
상위권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위권 카드사들의 개인 신판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롯데카드가 0.66%p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NH농협카드는 0.14%p 하락한 7.11%, 우리카드는 0.31%p 하락한 6.32%, 하나카드는 0.17%p 하락한 5.99%에 그쳤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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