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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Q 비수기에도 실적 선방할 듯…"고마진 품목 매출 확대"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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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천772억원·영업익 583억원 전망

주요 ETC 품목 로수젯·아모잘탄 실적 기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는 2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원료의약품(API) 수출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은 감소가 우려됐지만 고마진 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미약품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치(전년 동기 대비)

[출처: 한미약품,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천772억원, 영업이익 583억원, 당기순이익 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0.36% 늘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22%, 12.95% 감소한 수준이다.

주요 전문의약품(ETC)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성장이 매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분기 로수젯과 아모잘탄 매출은 각각 367억원, 284억원으로 매출 상위품목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각각 329억원, 237억원이었다.

김선아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독감 등의 유행성 질환도 없었지만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원외 처방액 기준으로도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천7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3% 증가한 4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내 경쟁 심화로 항생제 중심의 해외 API 수출 부진이 예견됐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API 수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어들지만, 주요 제품인 로수젯의 처방 실적이 약 9.5% 증가하고 국내 ETC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11.4%)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축적된 재고물량을 상반기까지 소진 중인 상황이라 전년 대비 분기 매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DS증권은 북경한미약품이 계절적 비수기 및 중국 정부의 약품 집중 구매로 일부 품목 약가 인하 가능성이 있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유통 재고 소진을 위해 진행한 마케팅 정책을 2분기에는 하지 않으면서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자회사 북경한미약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9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4% 떨어진 1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경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6.8%포인트(p)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저수익 API 사업에서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비중을 넓히며 이번 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화권에서의 호흡기 질환 확산과 국내 만성질환제품 도입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자회사 매출이 성장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한미약품 주가는 전장 대비 1.37% 내린 28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7일 종가 기준 21만5천원으로 올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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