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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Q 수익성 악화 우려…美 품목관세 가격 반영 변수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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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지난 2분기부터 미국발(發) 관세 부담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노출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실적은 인수를 마친 한온시스템의 성과 회복, 관세 비용의 가격 전가 등에 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2일 최근 3개월 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조5천466억원, 영업이익 3천942억원, 당기순이익 2천461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96.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기순이익은 23.83%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의 전체 매출액 중 북미 지역이 25%를 차지하는 만큼 관세 비용 부담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으로 분류돼 품목 관세 25%가 부과된다.

미국 테네시 공장이 있지만, 이들의 매출액 중 75%는 또다시 수입산 재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연간 관세 영향을 3천12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분기별 관세 부담을 75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교체가 3~5년 주기로 이뤄지면서 소비자는 가격 인상에 민감하지 않고, 익숙한 브랜드를 찾는다"면서 "테네시 공장이 내년 말에 100% 가동하면, 현지 생산 비중은 25%에서 50%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연초 인수를 마친 한온시스템의 부진한 실적도 부담이다. 한온시스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 기준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도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분위기다. 이달 중 삼성·현대차·KB·다올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다올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향후 가격 인상으로 관세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관세 적용과 함께 글로벌 주요 타이어 기업들이 미국에서 10% 내의 가격 인상을 단행 중인데, 한국타이어도 향후 이런 행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주 환원 정책이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임은영 연구원은 "2025~2027년 배당 성향을 기존 20%에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에 맞춰 배당 성향을 35%로 상향 시, 배당 수익률 7.5%가 가능하다"고 봤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4만6천7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만8천400원 대비 20% 이상 올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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