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이시바 총리직 유지에 상승 출발

日 증시, 이시바 총리직 유지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2일 일본 증시는 참의원 선거 실패에도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유임할 뜻을 밝히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74.64포인트(0.94%) 상승한 40,193.75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4.15포인트(0.85%) 오른 2,858.63을 나타냈다.

개장하자마자 일본 두 주요 지수는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은 과반을 상실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정치 혼란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가라앉았다는 인식에 주식 매수에 나섰다.

특히 주식·국채·엔화를 동시에 파는 '트리플 셀' 우려가 일시적으로 진정됐고,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도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이시바 총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계속 집권할 뜻을 공식화하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경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일 관세 협상의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정·재생상은 전일 제8차 각료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당분간 추가적인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의 과도한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채권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경우 증시엔 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미국 증시에선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됐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일본 증시에서도 주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우세하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2% 상승한 147.65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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