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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도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 전망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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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호타이어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신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공장 화재에도 글로벌 각지에서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세를 뒷받침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2일 최근 1개월 내 금호타이어[073240]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1조2천110억원, 영업이익 1천691억원, 당기순이익 1천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1.66%, 당기순이익은 61.63%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컨센서스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금호타이어는 매년 2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나타내게 된다. 기존 최고치인 2024년 2분기(1천515억원)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모든 분기를 줄 세워도 지난 2023년 4분기(1천721억원) 이후 최대치다.

광주공장 화재에도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국내 생산 능력의 절반가량이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정상적인 생산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2분기에도 관련 손실이 일부 잡히겠지만, 글로벌 기업이 된 금호타이어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매출액이 1천980억원에 그쳤다. 약 3년 만에 2천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분기 연속으로 분기 전체 매출액이 1조2천억원을 웃돌았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는 지난 2분기에 권역별 유통망 개선 지속 및 고인치 비중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북미,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지역 전반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그동안 반영이 지연됐던 반덤핑 관세 환입에 따라 2분기에 약 400억원 수준 일회성 이익 개선 효과가 있겠으나, 지난해 하반기 상승했던 천연/합성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및 5월 시작된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230억원 추정)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광주공장 화재에 대한 손상 규모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1분기 연결기준 약 2천800억원 규모의 원자재/반제품 중 광주공장 보유분(18%)에 해당하는 재고자산 감모손실(약 500억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광주공장 화재 이전에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액으로 5조원을 바라봤다. 여기에는 다소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글로벌 8개 공장을 바탕으로 설비 효율화와 생산능력 극대화를 진행했다. 꾸준한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남주신 DB증권 애널리스트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타이어 생산 차질을 3분기부터 반영해 내년 타이어 판매량 추정치를 전년 대비 7% 감소로 봤다"며 "미국 관세 부담도 있어 어려운 영업환경이나, 3월 국내, 4~6월 미국·유럽에서 가격 인상을 하면서 가격 전가가 일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천연고무 가격은 하반기에 걸쳐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기 때문에 매출액 성장은 여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4천7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1.6%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6천920원으로 형성됐다.

금호타이어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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