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연기금, AI 등 새정부 핵심 어젠다 뒷받침할 때"
[출처 : 기획재정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연기금투자풀이 200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벤처투자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LP 첫걸음 모펀드'에 대한 투자 적정성 내용을 논의했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 주체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 예정인 최초 출자자 전용 벤처펀드다.
2001년 투자풀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이뤄지는 벤처투자이기도 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벤처투자는 대형 연기금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시행됐으나 실적이 저조했다"며 "중소형 기금 위주로 조성된 연기금투자풀에서는 벤처투자 실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405억원 규모의 모펀드는 무역보험기금(200억원), 모태펀드(200억원), 한국벤처투자(5억원)가 공동으로 출자한다. 존속기간은 12년, 투자 기간은 5년이다.
기준 수익률은 7%로 설정됐으며, 최초 출자자에게는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 손실 가능성을 낮추고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추진방안'도 심의·의결됐다.
제도 개편에 따라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증권사도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후속 주간운용사는 조달청 입찰을 거쳐 오는 9월 말 선정된다.
임 차관은 "연기금도 인공지능(AI) 등 산업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대응, 지열소멸 대응 등 새정부 핵심 전략 어젠다 해결을 적극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초 연기금투자풀 벤처투자를 계기로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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