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리서치로 산출한 1~100점 점수에 근거까지 제공
"라지캡부터 나노캡까지 커버…자산 범위도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르만 사호비치 LSEG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설루션 총괄은 22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연구원이 개최한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이렇게 말했다.
LSEG는 종합 금융정보 플랫폼인 레피니티브를 170여개국 4만4천명 이상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LG AI연구원의 다국어 언어모델 딥 리서치 기능과 LSEG의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LSEG는 마스터스코어와 코멘터리를 통합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공급한다. 마스터스코어란 금융자산의 향후 수익률 방향성을 1에서 100 사이 점수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50 이하면 하락, 51 이상이면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뜻이다.
여기에 정성적 평가인 코멘터리가 더해진다. LG의 언어모델이 마스터스코어 이면에 있는 기업 실적 추이나 투자 심리 변화 등 주요 요인을 강조해 보여준다.
LG AI연구원의 딥러닝 모델은 실시간 주가와 기업 재무정보, 거시경제 변수뿐 아니라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공시 정보를 융합해 정보의 시의성을 극대화했다.
사호비치 총괄은 "자연어 코멘터리를 통해 점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며 "'AI 블랙박스' 문제의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리지는 대형주부터 나노캡까지 미국 주식 시장 전체다. LSEG와 LG는 이 서비스의 투자 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자산 범위도 채권과 원자재, 암호화폐, 사모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재무비율 등 특이 요소에 대한 분석도 강화한다.
사호비치 총괄은 "마스터스코어와 코멘터리에는 파트너십의 정수가 담겨 있다"며 "LG의 최첨단 AI는 LSEG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만나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자자들에게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LSEG의 서비스에 주로 사용되는 모델이 자사의 '엑사원(EXAONE)'이라고 밝혔다.
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이 서비스가 LSEG의 고객사에 먼저 제공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일반인에게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이 사업 의사결정을 할 때 '저 회사가 우리 협력사로 적합한가' 등을 따져봐야 한다"며 "포춘 500대 기업이면 정보가 많지만 미드캡, 스몰캡, 나노캡으로 내려가면 그런 정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기업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상용화 예상 시점은 올해 3분기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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