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생태계 확보 필수"…LG AI 토크 콘서트 2025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확충과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은 22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연구원이 개최한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한국이 압도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문장은 한국이 보유한 GPU 수가 경쟁국 대비 적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인프라를 확장해주면 기업들이 그 위에서 마음껏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LG]
또 그는 개인정보 문제가 해결된 데이터에 국한해서 관련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문장은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만들면서 느낀 것인데, 국내에서는 (환자의) 병리 이미지를 병원 밖으로 빼낼 수 있지만, 유전자 관련 내용은 아무리 가명 처리해도 병원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 없다"며 "미국은 (이것이) 가능해서 밴더빌트 병원 등과 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데이터 관련 규제는 개인정보나 비밀 관련 문제가 없는 한 오픈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미국과 중국에 근접한 'AI 3강' 달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LG AI연구원장 출신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특히 AI 바이오는 3강이 아니라 1강에 도전하겠다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성능 좋은 모델이라는 대체재 없이는 (외국에 대한) 종속성이 심해지고, 도태 가능성이 커진다"며 "그런 차원에서 자체 생태계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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