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유상증자 나설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테슬라(NAS:TSLA)는 23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번 실적 관전 포인트는 ▲차량 판매량 회복 여부 ▲로보택시 현황과 미래 전망 ▲저가형 전기차 개발 상황 등이다.
◇머스크 리스크로 차량 판매 부진 여전
테슬라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250억 5천만 달러보다 9% 감소한 227억 9천만 달러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 조정 순이익은 15억 1천300만 달러로 예상된다. 둘 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으로 인한 평판 타격과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최근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판매도 감소하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단 38만 4천122대의 차량을 인도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것이다.
신형 모델 Y로의 전환도 판매 둔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대 관심사는 로보택시
로보택시는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에 미래를 건 큰 베팅을 했다. 테슬라와 머스크는 앞으로 이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으며 더 많은 지역에서 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시사할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망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확장해가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도 테스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메모에서 "테슬라의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은 테슬라 주가 강세의 중심에 있었던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차(AV) 서사를 빛낼 기회"라며 "일론 머스크가 성장 목표나 확장 계획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보택시 경쟁사들에 비해 아직 테슬라의 갈 길은 멀다는 평가도 있다.
구글(NAS:GOOGL)의 로보택시 웨이모는 미국에서 로보택시 배치를 확장하고 있으며 우버(NYS:UBER) 또한 루시드(NAS:LCID)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뉴로 등과 내년에 자체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저가형 전기차 발표 지연 가능성…바클레이즈 "유상증자 우려"
테슬라는 작년 2분기 실적발표 때 저가형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생산이 올해 상반기에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이를 기다리고 있으나 3만 달러 수준의 차량 생산은 고사하고 아직까지 신차에 대한 어떠한 정보나 예상도 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테슬라가 제작하는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4만3천달러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2023년 대비 50% 성장률로 복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저가형 전기차와 다른 신차 개발에 대해 더 많은 소식을 듣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번 분기 실적발표에서 저가형 전기차 공개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은 2025년 상반기 생산 시작 목표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 모델 출시를 4분기로 연기할 수 있으며 이는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약화된 펀더멘털과 자율주행·인공지능(AI) 사업에 필요한 자본 규모를 고려할 때 궁극적으로는 유상증자가 고려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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