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금리 인하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모건스탠리가 우리나라의 건설 부문이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며 선제적 금리 인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건설 부문이 2025년 한국의 GDP 성장률을 70bp 끌어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분기 건설 투자가 전년 대비 13.3% 하락하면서 분기 성장률을 1.6%p 떨어뜨렸는데, 2분기에도 성장률을 1%p 끌어내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 가격 전망도 암울하다"며 "강력한 가계 부채 통제 조치로 서울과 수도권의 가격 상승 동력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이코노미스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의 개선과 2차 추경을 통한 지원은 건설사들의 압력을 다소 낮춰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공공 주택 공급 정책은 4~8분기 이후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선제적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의적절하고 선제적인 금리 인하가 건설 부문의 부진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이라며 "금리 인하가 있다면 2026년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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