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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소폭 강세…베선트 발언에 매수세 강화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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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 가격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휴전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70bp 내린 4.36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20bp 밀린 3.84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떨어진 4.934%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2.2bp에서 51.7bp로 소폭 줄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베선트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 관계자를 만나 아마도 (무역 휴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00%를 넘기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하던 가운데 지난 5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측 모두 관세를 대폭 낮추는 한편 90일간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유예 시한이 8월 12일이다.

베선트는 중국과 더 광범위한 주제로 협상할 것이며 중국이 러시아와 이란산 석유를 구매하는 문제도 잠재적으로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시장은 매수 우위 흐름으로 돌아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98%에서 4.362%까지 4bp 가까이 내려갔다.

미·중 갈등에 따른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희석됐기 때문이다. 이는 국채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베선트는 이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말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가 일찍 떠나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만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파월 해임설'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월가와 소통 가능한 소수의 '어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베선트의 발언에 파월 해임이라는 불확실성이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한편 파월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형 은행 자본 프레임워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이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주말 간 벌어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뒤에도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달러-엔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 일본 장기물 국채금리도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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