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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가격상승기대 3년래 최대폭 급락…6·27 대책 효과

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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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약 4년래 최고치…수출 호조·소비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한 제한 등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3년래 최대 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한 수출 등으로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 흐름을 지속하며 약 4년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6월보다 11포인트(p) 급락한 109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해당 지수의 한 달 낙폭은 지난 2022년 7월 16p 떨어진 이후 3년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다만 장기 평균인 107보다는 여전히 다소 높았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장기 평균보다 아직 높은 수준인 만큼 주택가격기대 심리가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심리수(CCSI)는 110.8로, 지난 6월보다 2.1p 상승했다.

한국은행

이는 지난 2021년 6월 111.1 이후 4년1개월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지난 3월 93.4이던 데서 넉 달 연속 오름세를 탔다.

한은은 "(미국과)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도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세인 데다, 6월 수출 호조 소식 등이 소비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연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가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 등으로 전월보다 12p 급등한 86을 기록했다. 2020년 11월의 14p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보다 1p 내렸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1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CSI 111을 기록해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금리 하락 기대는 후퇴했다.

7월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8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한은은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지속과 석유류 가격 상승 전환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과 동일했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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