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팀이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내세우며 관세 이슈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2025년 상반기 경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경제는 강한 소비 지출, 안정적인 고용 증가, 제조업 생산 회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백악관 경제팀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우며 기준금리 인하 정당화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케빈 헤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논평하고 트럼프의 정책 포트폴리오가 미국 경제를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 7천 개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4.1%로 하락했다.
1∼6월 제조업 생산은 1.8% 증가해 트럼프 취임 전 5개월간 0.7% 감소에서 반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들어 멕시코 및 유럽연합(EU) 27개국 수입품에 30% 관세를 발표했으며, 브라질산 구리 및 구리 제품에는 50%, 캐나다산 제품에는 35%, 20개국 이상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미국의 관세 수입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수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천289억 달러에 달하며 6월 한 달 동안만 2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월별 기준 올해 최대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취임 초 약 79억 달러에 불과했던 관세 수입은 4월에는 163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식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다.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미국 증시에서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등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추가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데이터 기반 접근법'에 따라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사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유지하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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