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차, 8.49%, 7.51%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소식에 코스피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오전 중 혼조세가 이어졌으나, 0.4%대 상승 마감하며 안정적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3포인트(0.44%) 오른 3,183.77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7%) 상승한 813.56에서 마감됐다.
이날 지수를 이끈 건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자동차와 농산물을 자국 시장에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협상 소식을 가격에 반영했다.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8.49%, 7.51% 올랐다.
한국 역시 비슷한 수준의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자극했다. 다만 일본과 국내 자동차 업체가 경쟁 관계인 만큼, 15% 이상의 관세율을 적용받게될 경우 이러한 기대감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스피는 장 중 혼조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발목을 잡았다. 오전 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후, 3,141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는 오픈 AI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인 '스타케이트 프로젝트'와 관련한 보도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영향이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오후 중에는 낙폭도 모두 회복하고 3,180선에서 거래됐다. 오전 중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61%, 0.19% 올라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천169억원어치, 기관투자자는 2천9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천82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에서도 4천4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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