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미국과 일본 간 협상 타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대체로 상승했다.
다만 증시별·종목별 방향성은 일부 엇갈리면서 중국 증시의 경우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일본 = 일본 증시는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합의 소식에 3%대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96.40포인트(3.51%) 급등한 41,171.32에, 토픽스 지수는 90.19포인트(3.18%) 급등한 2,926.38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으며 장중 41,342.59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이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가능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이후 이시바 총리는 본인의 사임설을 일축하며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방금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협상을 완료했으며,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등 무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자동차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했으며 특히 도요타자동차(TSE:7203) 주가는 14.34% 급등 마감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선 일본 40년 국채 입찰 부진 영향으로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4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 배율은 2.13배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2개월 평균 응찰률은 2.48배였다. 이번 입찰의 최고 낙찰 수익률은 3.375%였다. 2007년 입찰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9.12bp 오른 1.5986%, 2년물 금리는 7.78bp 하락한 0.8338%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4.92bp 오른 3.1366%를 가리켰고 40년물 금리는 8.12bp 급등한 3.4636%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7% 오른 146.828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종목별로 방향성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44포인트(0.01%) 상승한 3,582.30에, 선전종합지수는 11.74포인트(0.54%) 내린 2,177.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보합권을 나타냈으나 시장 상황은 최근 랠리에 비해 다소 냉각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광범위한 종목 하락과 섹터 간 극심한 차별화가 나타나며 상하이 지수는 장중 1% 가까이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상하이 지수는 이날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하이난 자유무역구, 시멘트·건자재, 군수산업, 전력망 장비 및 기타 분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이달 말 혹은 8월 초로 예상되는 시진핑 주석 주재 정치국 회의에 대한 관망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전장 대비 0.0046위안(0.06%) 내려간 7.14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505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08.04포인트(1.62%) 오른 25,538.07에, 항셍H 지수는 165.60포인트(1.82%) 상승한 9,241.20에 마감했다.
◇대만 = 대만 증시 또한 1% 이상 오르며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330.75포인트(1.44%) 오른 23,318.67에 장을 마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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