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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일본과 체결한 무역협정이 유럽연합(EU)에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것이 브뤼셀(EU 집행위원회가 있는 곳)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될 수도 있다(could be)"고 답했다.
일본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것에 대한 대가로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쌀 등 농산물 시장도 개방하고 보잉 비행기도 100대 구입하기로 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들이 협상하기에 달려 있다"면서 "그들이 시장을 개방할 의향이 있는가, 유럽은 우리에게 1조달러를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소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심이다. 합의하지 않으면 (대EU 관세는) 30%"라며 "그들은 시장을 완전히 개방할까, 그게 그(트럼프 대통령)가 찾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나는 그들이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럽에서 미국의 제품을 정말로, 정말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미국인에게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수출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은 대통령을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15%의 상호관세 대가로 제시한 5천500억달러 규모의 펀드에 관해서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미국에서 항생제를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대통령이 '미국에서 항생제를 만들자'고 말하면 일본은 그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우리는 그것을 가동할 운영자에 넘기고, 수익은 미국 납세자에 90%, 일본에 10%로 나눠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일본에서) '대통령이 원하는 것,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국에서 건설하기를 원하는 것은 우리가 지원할 것이다. 그것을 지원할 것이고 따라서 당신 편에 설 것이다'는 약속으로 관세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은 지분 대출과 대출 보증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1천억달러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싶다면, 그들은 전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다. 지분 대출이든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그들은 은행이고 운영자가 아니다. (예시로 든 반도체 기업은) 일본 회사가 아니다. 도요타가 들어와서 공장을 짓는 것과 같은 일본 회사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실제로 개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1월에 이 아이디어를 냈다"며 아이디어를 낸 인사가 자신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4천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제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자동차에 15% 관세 부과로 제너럴모터스(GM)와 같은 미국 기업이 역차별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GM은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하지 않는 한 25%의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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