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에서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전략자산으로 담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그간 비트코인 2인자로 빛을 보지 못했던 이더리움이 투자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팔 창업자이자 벤처 캐피탈리스트 피터 틸과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대표 등이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AMEX:BMNR)'에 투자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기존 2억5천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보유량을 늘렸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년 대비 약 480% 올랐다.
이더리움 투자사인 '더 이더 머신'은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다이나믹스 코퍼레이션(NAS:DYNX)과 합병할 예정이며, 15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40만개를 보유할 계획이다.
더 이더 머신의 앤드루 키스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암호화폐를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기관 투자자로 이더리움을 활용해 위험 대비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더리움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익을 얻는 '스테이킹' 전략을 사용하겠다는 의미다.
그밖에 나스닥 상장기업 샤프링크 게이밍(NAS:SBET)과 비트 디지털(NAS:BTBT) 등의 기업들도 이더리움 투자를 늘리고 있다.
매체는 기업들이 이더리움 투자를 늘리는 것은 지난주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담은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법안이 통과되는 등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일 오전 7시44분 현재 3천614달러로, 약 한 달간 49.83%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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