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밋서 새 청사진 공개…칩 수출규정 신설 등 행정명령 서명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행사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 과정에 있다"며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상을 진지하게 진행 중이며, EU가 미국 기업에 문호를 개방할 경우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또한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영국 등 그간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많은 국가가 시장을 여는 놀라운 거래를 성사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5%에서 50% 사이의 직관적이고 단순한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몇 국가의 경우 (관세율이) 50%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그 국가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새로운 AI 청사진을 발표했다.
청사진에는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AI 수출을 동맹국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중국과의 첨단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번 계획은 약 90개의 권고 사항을 담고 있다.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수출은 물론 AI 발전을 막는 것으로 간주되는 주(州) 법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과의 기술적 군비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것이 21세기를 규정지을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경쟁을 시작한 나라는 미국"이라며 "오늘,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미국이 그 경쟁에서 승리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개 각 주가 각각 (AI) 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연방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환경 규제 완화, 칩 수출 규정 신설, AI 기술의 정치적 편향 방지 등을 포함하는 세 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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