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24일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차 돌파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강세장에 돌입했다고 보기에는 더 지켜볼 재료들이 많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어제는 일본 관세 협상 기대감으로 시장이 버텼고, 오늘 주인공은 SK하이닉스"라며 "걱정했던 것과 달리 선방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게 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조2천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해 시장 전망치(9조366억원)를 상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그는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강세장으로 간다기보다 최근 변동성장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며 "실적이 안도감을 준 하루이고 앞으로 실적 나오는 과정을 더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적을 거치면서 레벨업을 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 시장을 견인했던 정책 기대감은 소강 국면에 돌입했다"며 "철저히 실적 중심으로 종목이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산업재 테마들이 숫자로 증명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센터장은 "지금은 반도체가 한고비를 넘겼고 앞으로 예정된 건 방산, 원전 등 기대감이 컸던 종목"이라며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산업재 테마들이 숫자로 보여주는지, 가이던스를 어떻게 주는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관세 협상 결과도 지켜볼 재료다.
그는 "초읽기에 들어갔으니 관세 협상에 따라 시장이 반응을 달리할 것"이라며 "더 길게 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여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스피 조정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오히려 박스권 형태가 연장되다 실적 이벤트를 해소하면서 올라가는 모양새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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