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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7월 회의서 금리 동결 전망…"관세 불확실성에 일단 관망"

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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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그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을 멈추고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시간) 브레이킹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ECB는 24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를 기존의 2.0%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해왔다.

ECB의 거듭된 금리 인하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ECB 목표치 2%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있었지만, 무역 협상 발 불확실성에 이번 달에는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2.0%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까지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유럽연합(EU)에 3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담당위원 역시 미국의 30% 관세 위협에 720억달러의 보복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답해 자칫 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점도 ECB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할만한 이유로 꼽힌다.

ING의 피터 밴든 호이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8월 1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지난달 회의 이후 유로화 절상 폭도 그리 크지 않아 ECB가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ECB가 관망세를 취할 가능성이 제일 커 보인다"고 예측했다.

나티식스의 아드리안 카마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현재 위험을 평가하기에 괜찮은 (금리) 상태에 있다"며 "ECB가 9월 경제지표들을 본 후 오는 9월에 마지막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만일 미국이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EU가 보복관세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금리 인하에 한 번 더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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