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4일 오전 소폭 올랐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전 중후반으로 갈수록 약세 분위기가 짙어졌다.
우리나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웃돈 상황에서 외국인이 장중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줄인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bp 오른 2.461%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 오른 2.837%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틱 내린 107.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56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8.12를 보였다. 금융투자가 1천600여계약 팔았고 투신이 700계약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할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침에 노출된 GDP 등 재료를 보면 숏(매도) 결인데, 외국인이 많이 사들이고 있다"며 "오후에도 이 정도 매수 규모가 유지될지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협상에 따른 선진국 시장 반응들도 주시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GDP를 보면 한국은행이 8월에 서둘러 인하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8월보단 10월 인하로 기울게 하는 재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4bp 내린 2.44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2.828%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40bp 오른 3.8820%, 10년물 금리는 3.60bp 상승한 4.3830%를 나타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0.5% 성장을 0.1%포인트(p) 상회하는 수치다. 한은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내놓은 2분기 성장 전망치 0.5%도 웃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재료를 소화하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GDP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 재료로 평가됐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사들이면서 약세 압력을 상쇄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했다"면서 "민간 소비도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심리가 살아나며 반등했다"고 2분기 경기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하반기에 평균 전기 대비 0.8% 성장을 달성하면 연간으로 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평균 0.7% 성장이면 연간 0.9%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외국인은 장중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다가 다시 줄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3천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00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4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계약 늘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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