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4주 연속 오름폭을 축소했다.
강남 3구 중에서도 송파구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4일 발표한 7월 셋째주(7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0.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에 각각 0.02%씩 올랐던 데서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의 상승 폭도 0.19%에서 0.16%로 둔화해 4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7%에서 0.06%로 상승 폭이 줄었고,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 폭이 커졌다. 세종시는 0.03% 올랐던 데서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5대 광역시는 -0.04%에서 -0.05%로 낙폭이 심화했다. 8개 도 지역도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일부 상승이 이어졌지만,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상승 폭은 감소했다.
서울 강북 14개 구 중 성동구(0.37%), 용산구(0.24%), 광진구(0.20%), 중구(0.13%), 서대문구(0.11%)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11개 구 중에서는 송파구(0.43%), 서초구(0.28%), 양천구(0.27%), 영등포구(0.22%)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3구 중에 강남구(0.15%→0.14%)와 서초구(0.32%→0.28%)가 각각 오름폭을 낮춘 데 반해, 송파구(0.36%→0.43%)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강동구(0.22%→0.11%)도 상승 폭을 낮췄다.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 서초, 강동구는 모두 4주 연속 상승 폭을 낮췄다.
경기도(0.03%→0.02%)는 오름폭을 축소했으며, 특히 과천(0.39%→0.38%)은 오름폭을 3주 연속 낮췄다.
인천은 0.03%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낙폭이 줄었으나,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1% 상승하며 전주 0.02% 오른 데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수도권은 0.03%에서 0.02%, 서울은 0.07%에서 0.06%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각각 보합과 -0.01%로 전셋값 안정세가 이어졌다. 세종은 0.08%에서 0.11%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과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해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입주 물량 영향으로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강북 14개 구 중 용산구(0.11%), 광진구(0.10%), 동대문구(0.07%), 도봉구(0.05%), 성북구(0.04%) 등이 전세가 상승을 보였다.
강남 11개 구에서는 송파구(0.23%), 강동구(0.22%), 강서구(0.13%)가 주요 상승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서초구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가 0.16% 하락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