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사업 종료·비우호적 환율도 영향
상반기 누적 손익은 큰 폭 개선…CFO "하반기 반등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 모바일 수요 감소의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통상 2분기는 신제품 출시 전 비수기로 꼽힌다.
다만 상반기 누적 영업손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연간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SID 2025' 전시 부스. 2025.5.13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천160억원, 매출액 5조5천8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23.9% 커졌고, 매출액은 16.7%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2분기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 수요가 감소하는 전통적인 비수기다. 전 분기 대비 모바일 출하 물량이 감소하며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와 달러-원 환율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826억원, 매출액 11조6천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5천631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손익이 4천805억원 개선됐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향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LG디스플레이]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이 56%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P) 증가했다. 이처럼 강화된 OLED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은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스마트폰용 패널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형 사업은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한 4세대 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세계 최고 휘도·주사율·응답속도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게임용 모니터 등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다양한 OLED 패널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OLED 사업군 전반에서 성과가 확대돼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여금 조기 상환,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구조 개선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기에 올해는 실적과 재무 구조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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