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영업이익 두각…"비계열 영업이 성장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조5천160억원, 영업이익 5천389억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7% 확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4.1%, 7.4%를 나타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에 5천1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분기 기준 신기록을 썼다. 한 분기 만에 연거푸 경신하게 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창립 이래 가장 좋다.
지난 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26억원으로 전년보다 60.5% 늘었다. 전분기보다는 26.2% 증가했다.
[출처: 현대글로비스]
시장예상치보다도 좋은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은 7조5천265억원, 영업이익은 5천204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운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해운 부문에서만 지난 분기에 2천2억원의 영업이익을 쌓았다. 전년보다 155%나 급증했다. 물류와 유통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0.3%, 마이너스(-) 14.4%에 그친 것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2분기에는 관세 불확실성, 물류 리스크, 금리·환율 변동성 등으로 해운 물류가 쉽지만은 않은 환경이었다"며 "전략적으로 비계열 영업확대에 집중하면서 외형성장을 넘어 수익성 강화를 이뤄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톤세 제도(해운 업체에 적용되는 법인세 특례 제도)로 인해 법인세를 예상보다 덜 내는 효과가 나왔다. 이러한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부채비율은 83.7%로 내려왔다. 전년보다 7.6%포인트 떨어졌다. 순차입금비율은 -29.2%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에 대해 유병각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환율 방향성에 따라 수익성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가이던스(1.8조원~1.9조원) 상단을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 충족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영업이익률과 관련해 비계열 고객사들에 영업하고 하는 것이 성장의 관건"이라며 "시황이 유지된다면 (영업이익률은) 우리 역량에 달렸다"고 전했다.
[출처: 현대글로비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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