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감산 및 새 정부 내수 부양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세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넘는 실적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현대제철은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조9천456억원, 영업이익 1천18억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75억원에 그쳤다. 판매가(판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센터의 영업이익 개선과 자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IFC)에서 긍정적인 모습 등이 관찰됐다.
[출처: 현대제철]
지난 분기 당기순이익은 374억원으로 전기(-544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14억원)보다는 2천571.4% 폭증했다.
시장예상치보다 좋은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2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5조8천426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채비율은 73.4%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개선됐다.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며 "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재 내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원배 현대제철 부사장은 "상반기 대비해서 내수 경기와 건설 투자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황은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중국 철강 감산 등이 진행되면 전체적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철강 제품 가격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 제철소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설명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영향은 긍정과 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제철이 제조 원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미국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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