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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탄탄한 고용시장 재확인에 동반 약세

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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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시장의 견고함이 재확인되자 경기둔화 우려도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60bp 뛴 4.43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0bp 상승한 3.92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50bp 오른 4.98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4bp에서 50.9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절 기준으로 21만7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22만7천건을 밑돌았고 직전주 대비로도 4천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6∼12일 주간(21만6천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보험 청구가 감소하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뜻이다. 이는 경기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지탱하고 채권금리도 하방을 다지는 재료가 된다.

채권시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부를 방문하는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그간 공개적으로 파월을 비하하며 금리인하를 압박했던 만큼 연준 방문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유럽연합(EU)과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그들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관세를 낮춰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올로프 길 EU 무역 담당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협정이 결과로 도출되는 것과 관련, 우리는 가시권에 들어왔다고(within reach) 믿고 있다"며 조만간 타결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EU에 부과하는 관세를 15%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추측일 뿐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은 이를 유력한 레벨로 보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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