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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테슬라 강세론자, 2분기 실적에 "쓰레기…머스크 행동 바꿔야"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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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때 테슬라(NAS:TSLA) 강세론자였던 로스 거버 거버가와사키 웰스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실적과 전망에 혹평을 쏟아냈다.

거버 CEO는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암울한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면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에 대해 "쓰레기(garbage)"라며 "현재 성장하는 산업인데도 사업이 하락세인 것이 슬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배출가스)규제 크레딧(매출)을 빼면 테슬라는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고 규제 크레딧을 포함해도 사실상 현금 흐름은 본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크레딧도 분기마다 줄어들고 있고 곧 사라지는데 차 가격은 곧 오를 것"이라며 "그래서 정말 이런 상황이 별로"라고 덧붙였다.

전날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이 166억 달러(약 22조8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총매출은 225억 달러(약 30조9천억 원)로 12% 감소해, 최소 10년 만의 가장 큰 분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거버 CEO는 머스크가 올해 정치권에 뛰어든 이후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빠진 평판을 바로잡기 전까지는 테슬라가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도 내다봤다.

거버 CEO는 "도대체 언제 누군가가 방 안의 코끼리, 즉 머스크에 관해 이야기할지, 머스크의 정치적 견해뿐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서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하고 사실상 모두를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다룰지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설령 (테슬라가) 하늘을 나는 황금 자동차를 내놓는다 해도 사람들은 사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머스크의 차라는 점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머스크 CEO가 자신과 테슬라의 이미지를 개선하려 한다면 판매가 개선되고 어쩌면 1년쯤 지나 상황이 나아질지 수도 있겠지만, 머스크가 지금의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버가와사키 웰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 1분기에 회사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는 테슬라 주식 2만6천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8.20% 급락해 주당 30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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