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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Q 영업익 8천700억…모듈·핵심부품 흑자전환(종합)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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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및 전기차 캐즘 영향에 계획 대비 수주 더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조9천362억원, 영업이익 8천700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6.77% 늘었다.

지난 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을 제외하면 시장의 예상보다 좋은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3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5조912억원, 영업이익은 8천338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부문별 손익

[출처: 현대모비스]

올해 2분기에도 A/S 부문은 25%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여기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까지 흑자로 전환한 것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데 한몫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부문에서 전분기(-999억원)와 작년 같은 분기(-1천241억원)에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420억원 플러스(+)로 반전됐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공장의 가동 확대 및 전반적인 수익 개선 활동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며 "A/S 사업은 글로벌 수요 강세에 지역별 판가(판매가격) 현실화,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과 글로벌 신거점 확충 등 시설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 실적은 계획 대비 더딘 속도를 보였다. 상반기까지 총 21억1천9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계획 대비 28% 달성에 그쳤다. 북미에서 19억6천400만달러를 쌓으며 선전했지만, 유럽·인도 지역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관세,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고객사 주요 프로젝트가 변경·이연됐다"며 "계획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동화 및 핵심부품 주요 수주 계획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수주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올해 초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배당 기준일 8월 11일)액을 기존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총 1천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도 매입해 전량 소각하고, 기존 보유분인 자기주식 70만주도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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