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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세 인하에 뿔난 美 자동차업계?…상무장관 "CEO들 쿨해"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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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산 수입 자동차 관세율이 인하된 것을 두고 미국 업계 이익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개의치 않아 했다고 일축했다.

러트닉 장관은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일본과의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그들은 괜찮아했다(They are cool with it)"며 미국 자동차 제조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반응을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홍보(PR) 관계자들이 이번 협상을 두고 불만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이날 오전 기업 CEO들과 통화를 나눴는데 그들은 이번 합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일본산 자동차 수입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는 것을 보고 조금 실망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미국에서 만들면 관세가 없다"며 "미국 제조업체들은 아주 잘 나갈 것이다, 미국에서 생산만 한다면"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생산 시설을 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저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주요 자동차 기업 주가가 미일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급등했지만,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반박이다.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의 매트 블런트 회장은 주 초에 "미국산 부품이 많이 들어간 북미산 차량에 부과하는 관세보다 미국산 부품이 거의 없는 일본산 수입품에 더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협정은 미국 산업과 노동자에게 나쁜 협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러트닉 장관은 "정말 바보 같은 소리"라고 답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는 최종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부과된 25%의 세율보다 낮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자국 자동차 제조사들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5월에 관세로 40억~50억 달러(약 5조5천억~6조8천억 원)의 손실을 포함한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놨다. 올 2분기엔 관세로 인해 11억 달러(약 1조5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확인했다.

이번 주 초 스텔란티스도 관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약 27억 달러(약 3조7천억 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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