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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분석] 非은행 효자 보험사…CSM·투자이익 호조

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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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막대한 투자이익을 통해 지주 비은행 부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은 5천581억원, KB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은 1천891억원으로 집계됐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2.3% 줄어든 반면 KB라이프는 2.3%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KB금융 계열사 중 국민은행에 이어 2위이며, KB라이프도 4위권의 실적을 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신한라이프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3천33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라이프 또한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1위이며, 비은행 수익의 35.9%를 차지한다.

금융지주의 계열 보험사들은 손해율 상승 및 영업 환경 악화 등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보험서비스이익은 3천6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고, KB손해보험은 28% 줄어든 5천10억원, KB라이프는 7.4% 감소한 1천517억원의 보험손익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익 창출 역량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의 CSM은 7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KB라이프의 CSM 잔액은 3조880억원으로 전년보다 2.58% 늘었다. KB손해보험 또한 CSM 잔액 9조2천176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보험영업손익 부진에도 보험사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투자 이익이다.

KB손해보험의 투자손익은 2천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96.6%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70% 증가한 1천281억원, KB라이프는 11% 늘어난 1천98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들은 계약자들의 보험료를 받아 이를 운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

KB손해보험은 유가증권과 대출채권 자산을 전년보다 7.6%, 25.9%가량 늘렸고, 신한라이프도 채권자산과 대체투자 자산을 5%, 4%씩 늘렸다.

올해 2분기 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2.805%로 작년 2분기 말 3.266%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KB손해보험은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 및 금리 하락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등 투자수익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작년과 비교해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한 만큼 자본 적정성 비율도 낮아졌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196.7%로 전년 동기 대비 38.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1분기보다는 7.4%p 올랐다.

KB손해보험은 187%로 전년 동기 대비 15.7%p 하락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4.8%p 올랐고, KB라이프도 전년 동기보다 57%p 낮아졌지만 전분기 대비 8.1%p 상승했다.

보험사들이 금리 하락기를 맞아 듀레이션 차이를 줄이고 부채 관리에 힘쓴 영향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요인에도 장기적 관점의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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