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후보자 "양질 주택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 해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 규제 등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말 첫 입주가 시작되는 3기 신도시는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서민·취약계층 등의 주거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의 경제 생활권 육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5극은 수도권·동남권(부산·울산·경남)·대경권(대구·경북)·호남권(광주·전남)·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 등 5대 초광역권을, 3특은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를 가리킨다.
김 후보자는 "국토의 대동맥이 되는 고속철도망과 도로망을 신속히 확충하는 한편,지역 거점 공항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교통수단의 확충, K-패스의 고도화, 규제혁신을 통한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경쟁력 강화 등도 언급됐다.
김 후보자는 "자율차와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단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29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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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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