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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보안 퍼스트' 전략 공개…'유심 해킹' SKT 겨냥했나

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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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 될 것"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출처: LG유플러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29일 '보안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안 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단통법 폐지로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유심(USIM) 해킹 사태가 발생했던 SK텔레콤과의 차별화로 보안 이미지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은 29일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실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가 장악되는 과정을 최초로 시연하면서 실질적인 보안 역량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맞서기 위해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구분하고 모니터링, 범행 대응, 긴급 대응 등 단계별로 촘촘한 장벽을 세웠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으며,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직접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분석된 악성 앱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직접 차단하는 동시에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고객에 대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시도에 맞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악성 URL이 담긴 스팸문자 유포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팸 차단 건수를 5개월 만에 1.4배 늘렸다.

긴급 대응 단계는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LG유플러스는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고객에게 발송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하고,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정보보호분야 투자금은 약 828억원이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약 7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보보호를 위한 전담 인력도 확충했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증가했다.

또한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AI기반 관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2027년까지 LG유플러스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구축-확산-안정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AI를 통해 비정상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전면 자동화할 계획이다.

홍 전무는 "CEO 직속으로 하는 보안 조직을 만든 것뿐 아니라 일일 보안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안에 대한 아젠다가 이사회에 매번 보고되고 논의가 되기도 는 등 고객 정보 보호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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